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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기후 변화가 21세기 세계 인류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극심한 날씨로 인한 부상과 인명 손실, 다양한 전염병의 쉬운 전염, 농작물 흉작이 식량 부족과 영양실조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는 등 2030년에서 2050년 사이 기후 변화로 인해 연간 약 25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환경부에서는 기후 위기 인식 제고 및 적극적인 기후 행동 유도를 위해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기후 변화 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귀포시에서도 다양한 기후 행동 활동을 홍보하고 있다.오는 2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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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거리에 자주 보이는 이륜자동차, 이륜자동차도 일반 자동차와 다를 것 없이 세금이 발생한다. 이륜자동차는 취득하는 자가 취득한 날부터 60일 이내 또는 등기·등록 신청서를 등기·등록관서에 접수하는 날까지 취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취득세의 과세표준은 납세자가 취득 당시 이륜자동차를 취득한 비용으로 신고한 가액이다. 다만 신고한 가액이 없거나 그 신고가액이 시가표준액보다 적을 때에는 그 시가표준액이 과세표준이 된다. 즉 신고가액과 시가표준액 중 높은 금액이 과세표준이 된다. 하지만 과세표준이 50만원 이하이거나 배기량이 50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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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Fukuda Yasuo) 전 일본 총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옌스 스톨 텐베르그(Jens Stoltenberg)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영상),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Datuk Dr Rebecca Fatima Sta Maria) 아시아·태평양경
행정
서귀포신문
2024.04.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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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수런대는 소리에 잠이 깬다. 눈을 번쩍 떠보니 새벽 3시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인다. 온몸이 으스스해지며 세상에 홀로 있는 듯한 고독감이 몰려온다. 몽롱한 상태에서 쓸쓸함이 온몸 깊이 파고들어 휘감아 아득한 의식의 세계에 젖는다.책상 옆에는 스탠드 불이 켜져 있다. 어깨 너머 핸드폰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가 흐르고 있다. 마시다 남긴 카모마일 찻잔에서 국화 향기가 은은하게 풍긴다. 아슴아슴한 의식 속에 낮에 보다 두고 온 마을 삼춘네 집 동백꽃이 고개를 든다.울타리의 동백꽃과 함께 봄이 왔다.
칼럼
서귀포신문
2024.04.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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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섬 여성들의 삶을 간직한 공간의 중심에는 신앙공간인 본향당이 있다. 제주도를 일컬어 ‘일만팔천 신들의 고향’이라고 하고, 제주섬에는 ‘절오백 당오백’이 있다고 전해져 왔다. 그만큼 ‘당’이 마을마다 많았다는 이야기인데 지금은 어느정도 있을지 현황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바다에는 해신당, 산에는 산신당, 마을에는 본향당을 두고 있는데 본향당은 ‘할망당’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을의 ‘당’은 주민들에게는 가슴 속 가장 깊은 곳 간절함을 털어놓는 곳이다. 오래전부터 그곳을 찾는 이들에게 ‘상담소’ ‘마음치유 공간’ ‘영혼의 주민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4.04.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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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 안덕 지역은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대부분 제주시나 서귀포시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대정 지역에는 1개소 의원에서만 영유아 건강검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서부보건소에서는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주 화, 목요일 오후 0세에서 6세까지 시기별로 영유아 대상 사전예약을 받고 건강검진을 시작했다.검진대상은 생후 14일에서 만 6세까지 영유아로 총 8회 검진 가능하며 검진항목은 성장과 발달이상, 비만, 안전사고, 영아급사 증후군, 청각이상, 시각 및 굴절이상, 치아 우식증 등이다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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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새벽녁 서귀포 토평동 거믄여 해안 인근 ‘미나리꽝’에 미나리가 지천이다. 미나리목 미나릿과 미나리속 여러해살이 풀이다. 미나리를 재배하는 논을 미나리꽝이라고 한다. 서귀포 거믄여 해안 인근 미나리꽝에서 농부가 서귀포의 바닷바람과 봄향기를 머금은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뉴스
서귀포신문
2024.04.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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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용 과학자’가 판치는 세상이다. 국가와 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해 거짓을 진실인 양 얘기하는 이들을 우리는 종종 목격해 왔다. 새만금과 4대강에서 사업이 얼마나 타당한지를 주장하던 과학자들, 이들이 어용 과학자들이다. 제주에서도 최근 최대 이슈인 제2공항 사업을 비롯하여 수많은 사업에 이들이 동원됐다. 이들은 한결같이 문제가 없다며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 조사 보고서에서 사업에 동조하고 있다. 이유는 단 하나, 용역비 때문이다. 어용 과학자와 반대되는 말은 ‘시민 과학자’라고 할 수 있다. 시민 과
칼럼
서귀포신문
2024.04.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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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피트리(이사장 송형록)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교육국장과 하이타인초등학교, 하이타인중학교 교장 및 교사 등 7명을 초청해 제주도와 베트남의 독서교육 교류를 위한 연수를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했다.이번 연수에 참석한 베트남 인사는 2019년부터 (사)해피트리가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의 일원으로 베트남 하이퐁시에 해피트리 작은도서관을 조성한 학교 교사 등으로, 2023년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한 '베트남 독서교육 우수교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등을 받은 교사다.이들은 서귀포 동홍초등
교육
서귀포신문
2024.04.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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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귀포시협의회(협의회장 노현규)는 18일 파크션사인호텔에서 강원고성군협의회(회장 이강훈)와 합동워크숍을 개최하고, 양 협의회의 활동 현황 등을 교류했다.이번 합동워크숍은 대한민국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과 최남단 제주 서귀포시 간의 평화문화를 확산하고 자문위원들 간의 교류를 통해 평화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또 이날 ‘먼저 온 통일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실천 과제-자문위원의 역할’주제로 원탁회의를 열고 탈북민 지원 및 풀뿌리 통일 활동에서 자문위원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이와
동네방네
서귀포신문
2024.04.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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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국내 최초로 경기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가축질병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서귀포시에서는 4년 6개월 동안 현재까지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21년 및 2022년부터 서부 및 동부 거점소독센터를 신축·운영함으로써 전지역을 아우르는 선제적 차단방역 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만 농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행정지원 배제 및 도축장 출하금지 조치 등 3중 패널티를 적용해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있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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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세분화 다양화 로 민원의 종류도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 이러한 민원의 신속·공정·적법한 처리를 위해 행정은 다양한 시책과 정책들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올해 3월부터 고객 접근이 어려운 복합민원에 대해 고객의 궁금증 해결과 처리방법, 처리기한 단축 등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복합민원 사전상담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복합민원사전상담예약제는 민원서류 접수 전 복합민원 상담을 위해 고객의 재방문 불편 해소 및 준비사항, 구비서류 상담 등에 대해 전화나 방문,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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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의 노인인구는 2024년 3월 말 4만442명으로 총인구 대비 22.09%이다.초고령사회가 되면서 서귀포시의 정책 또한 자기가 살고 있는 집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경로당은 노인들의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체험과 교육 등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경로당도 몸이 건강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보통 마을별로 1개 정도의 경로당이 있다 보니 보행이 불편해 경로당까지 걸어갈 수 없는 경우에는 그냥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서홍동의 경우에도 노인회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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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얼마 전 지인이 상담이라는 명분으로 고민을 건네 왔다. 지인의 중학생 자녀가 1학년 때는 코로나에 걸렸어도 학교에 가면 안 되냐며 학교 가기를 너무 좋아했는데, 2학년이 된 신학기부터 학교에 갔다가 집에 오면 자꾸 운다는 것이다. 부모로서 얼마나 곤혹스럽고 난감할지 필자도 두 자녀를 양육하기에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단 상황을 알아보자는 팩트체크부터, 담임선생님에게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받아야지 않겠냐는 중간자적인 역할, 일차적 지지 기반인 가정 내에서의 공감과 격려 같은 정서적 지원 계획까지 의견을 나누었다. 사춘기의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4.04.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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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곶자왈 숲은 청안하다. 나뭇가지 틈 사이로 빛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성스러운 풍광이 연출되기도 하고, 물안개가 자욱이 올라와 신비하게 보이기도 한다. 손님을 맞이하기 전 밤사이 이슬진 의자를 닦기 위해 숲을 한바퀴 둘러보는 그 시간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그래서 숲의 고요함을 평온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아침 숲이 더욱 아름답고 평화롭게 느껴졌던 이유는 분주한 새들의 지저귐이 함께해서였다는 걸 깨닫는 하루다.오늘 아침은 유난했다. 오늘따라 왜 이래 싶을 만큼 곶자왈이 시끄러웠다. 숲 맞은편에 새로운 아파트 공사로 소음이 만만
칼럼
서귀포신문
2024.04.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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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포츠 행사에는 ‘화합’이란 두 글자가 단골로 들어간다. 스포츠는 언제나 ‘화합’ 그리고 ‘포용’과 ‘평화’를 촉진하는 스포츠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는 강력한 이벤트인 것이다.각종 스포츠 대회는 올림픽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오면서 남녀 평등을 내세우며 여자 운동 종목도 포함 시켰고,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를 추가하는 등 평등하게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화합’이란 상징성이 빛을 발했던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를 위해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2002년 월드컵을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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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 시작된 봄이 무르익고 있다. 서귀포시 법환마을 해안가에 봄꽃이 문섬, 섶섬, 까만 현무암 등과 어울리면서 이색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올해 꽃을 피운 봄꽃이 맺은 씨앗은 바람과 새가 다시 서귀포 해안가에 뿌리면 내년에도 아늑하고, 푸근한 봄 정취를 만들 것이다
사진뉴스
서귀포신문
2024.04.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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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당선 소감은존경하고 사랑하는 서귀포 시민 여러께 감사드린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저 위성곤에게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주셨다. 너무나 감사드린다.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견제하고 비판하겠다.서귀포 발전을 위해서도 쉬지 않고 뛰겠다.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을 이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3선 의원으로서 서귀포시 지역 발전을 위한 최우선 입법 계획은제주특별법에 ‘시·군을 두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폐지하는 개정안을 발의해
정치·경제
서귀포신문
2024.04.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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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민관협력 의원의 ‘빈 건물’ 신세가 장기화 하고 있다. 사업 좌초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귀포시 365 민관협력 의원 사용 허가 입찰 공고가 무려 5번이나 진행됐지만, 아직도 민관협력 의원을 운영할 의료진을 찾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8월 4차 입찰에서 서울에서 정형외과 의원을 운영하는 A씨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낙찰자 A씨는 지난 2월 ‘서울에서 운영 중인 의원을 매각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개원을 포기했다. 서귀포시는 민관협력 의원 운영자를 찾지 못하자 운영 조건 등을 완화
사설
서귀포신문
2024.04.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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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티아데. 슈베르트의 친구들과 다양한 귀족들이 슈베르트의 음악을 연주하고 감상하며 교재를 나누었던 모임이다. 수십 명에서 백 명이 넘을 때도 있었다고 하니 당시 슈베르트의 인기가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이런 슈베르티아데 같은 모임들이 종종 있는 것 같다. 10여 명이 모여 정기적으로 음악 감상회를 열기도 하고, 조그마한 홀에서 친구들을 초청하여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하우스 콘서트는 연주회 장소에 국한된, 불특정 관객을 대상으로 하지만, 슈베르티아데 같은 모임은 특정인들의 모임이라는 차이점이 있다.제22대 국의회의
칼럼
서귀포신문
2024.04.17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