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진선미 의원, 진입 불가·곤란 전국 1600곳 대책 촉구

▲ 국회 진선미 의원.

제주도내에서 화재 발생 때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지점이 19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진선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줄 받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하거나, 진입이 어려운 곳은 전국 1600곳에 이른다.

이 중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곳은 267곳, 나머지 1333곳은 진입이 곤란한 것으로 분류됐다.

서울의 경우 소방차 진입불가 또는 곤란 지역 473곳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 273곳(진입불가 36곳, 진입곤란 237곳), 경기 183곳(진입불가 4곳, 진입곤란 179곳), 인천 140곳(진입불가 2곳, 진입곤란 138곳), 경남 102곳(진입불가 20곳, 진입곤란 82곳) 등의 순이다.

제주지역 19곳은 모두 진입곤란 지역으로 나타났다.

▲ 국회 진선미 의원실 제공.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전국)을 유형별로 보면 '주거지역'이 968곳(428㎞)으로 가장 많고, '상업지역' 349곳(136.7㎞), '농어촌지역' 185곳(93.4㎞), '산간지역' 45곳(33.6㎞) 등이다.

진선미 의원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들이 영세주택 밀집지역이나 전통시장 등으로 화재발생 시 큰 인명 피해가 우려 된다”며 “화재 사각지대에 비상 소화전 설치를 통해 초동진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관할 지역대에 경량 소방차를 확보·배치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