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리 이웃들> 김종곤 재서귀포시 연합도민회장

“서귀포시에 새롭게 둥지를 튼 회원들이 시민들과 상생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자 합니다.”

지난 5일 재서귀포 호남향우회 복지회관에서 열린 재서귀포시 연합도민회 제27대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신임 회장에 취임한 김종곤 회장의 소감이다.

제25회 한마음체육대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재서귀포시 연합도민회 산하 6개 도민회 회원들이 대거 참가해 화합과 우의를 도모하며 성황을 이뤘다.

김종곤 신임 회장은 전남 장흥 출신. 25년 전 서귀포시에 건너 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가로서 자수성가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제17대·제18대 재서귀포 호남향우회 회장을 맡으면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2013년 2월 동홍동 태평공원 인근에 향우회 복지회관을 건립하는 한편, 지역출신들이 서귀포시에서 기반을 다지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 향우회 복지회관을 2층으로 늘려, 사회적 배려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식당과 여가활동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김 회장은 “서귀포시에 처음 정착할 당시, 지역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이제는 기업이익 환수 차원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조그만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현재 사회단체·체육계·장학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감투를 쓰게 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라는 설명이다.

연합도민회장로서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서귀포시 감귤과 전국의 농·특산물이 활발히 교류되면서 양 지역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대적 회원 확충활동에 나섬으로써 연합도민회가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에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서귀포시가 발전해야 우리도 행복하다는 자세로 지역사회와 상생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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