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어선어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선적어선을 대상으로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서귀포시는 국제어업협정에 따른 어장축소와 유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근해 어선의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유류비 부족분 9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추가 확보된 사업비는 어선세력과 최근 3년간 수협별 지원실적 등을 감안해 수협별로 배정해 어선주에게 지원하게 된다.

어선별 지원규모는 연안어선의 경우 유류사용액의 10%(연간 400만원), 근해어선은 5%(연간 500만원)이내 지원하게 된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본예산에 사업비 5억1000만원을 확보해 총 662척의 연근해어선에 유류비를 지원했고, 어선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안어선 감척 등 10개사업에 32억5100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한·일, 한·중어업협정에 따른 조업어장 축소와 유가상승 등으로 어선어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출어경비 부담을 경감하고 어선어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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