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개업> 베이비카페 허니버니

 

젊은 주부들이 어린 아기와 함께 잠시나마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났다. 
동홍동 현대탕 인근의 신축건물 1층에 지난달 19일 ‘베이비카페 허니버니’가 문을 열었다. 36개월 미만의 아기와 주부들을 위한 복합휴식공간이다.

카페 주인은 하원동 출신의 신혼주부 강혜림 씨(29세). 젊은 세대가 많이 입주한 동홍동 주택가에서 어린이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던 중 베이비카페를 창업하게 됐다.
아기 입장료는 2시간에 3000원. 부모는 1가지 음료만 주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카페 주변에는 어린이들 대상으로 한 복합실내놀이공간도 이미 들어서 있다.

젊은 부모들은 이곳에서 커피와 음료를 마시면서 모처럼 육아 부담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가까운 이웃주민들과 육아정보· 사회 정보 등을 주고받으면서 안목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아기들도 또래들과 함께 장난감 놀이를 하면서 사회성을 쌓을 수 있어 교육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장난감 바운서(아기 흔들침대)를 비롯해 스너그, 주방놀이, 공룡인형, 자동차, 피아노 등 다양한 장난감이 수두룩하다. 다양한 장난감을 만지작거리고 싶어 부모에게 자꾸 카페에 가자고 졸라대는 아기도 생겨나고 있다.


아기용 액세서리나 유기농 간식, 주부 의류, 가방, 소품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평소 쇼핑시간이 부족한 부모들이 대환영이다.
아기들의 건강에 해가 없고 정서순화에 도움이 되도록 실내는 파스텔 톤의 천연 페인트로 은은한 분위기를 꾸몄다.

가게 간판과 메뉴판, 안내판 등에는 강 대표가 디자인하고 미대 출신의 남편과 친구들이 머리를 맞대 완성한 로고가 새겨져 있다.
모든 음료를 테이크아웃 시 1000원을 할인한다. 가게 옆 테라스에서 커피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위생 차원에서 어른들은 양말착용이 필수.


 메뉴: 아메리카노 3500원, 카페라테 4000원, 허니브레드 5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전화:767-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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