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개업> 제스토리 문화공간 &카페

올레꾼들이 많이 찾는 7코스 법환포구 범섬 해안과 해녀동상 일대에 새로운 카페와 펜션, 음식점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제 스토리’(JE' story)란 상호를 내건 문화공간 카페 2층 건물이 법환포구 앞에 문을 열었다. ‘나의 이야기’ ‘제주도의 이야기’란 뜻으로 ‘제 스토리’라 이름 지었다.

카페지기는 서울에서 (주)아이컨텐츠 광고사업을 하는 유용기 대표. 직원 10여명과 함께 수려한 해안풍광에 걸맞는 문화공간을 꾸미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제스토리’는 위트· 해학· 재미를 추구하는 힐링 장소다. 광고 전문가가 고객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카페로 만들고 있어 사뭇 내부 풍경이 궁금하다.

2명의 작가가 그린 60여점의 그림이 카페 벽, 바닥 주변 곳곳에 숨어 있다. 고객들이 그림을 찾아 상상으로 낙서를 추가로 그려 넣거나, 이야기를 담아낸다, 사진도 찍고 빈 여백에 다양한 사람들 이야기로 채우는 문화카페로 자리매김하게 되길 바라고 있다.

건물 1층 입구의 천장에는 제주올레 간세인형이 매달려 고객들을 반갑게 맞이 한다. 1층에선 다양한 커피를 주문하거나, 제주도 여성들이 만든 말인형· 열쇠고리· 물고기 인형 등 수공예품이 전시 판매된다. 이곳에서 자랑하는 우드액자는 핸드폰 속 사진을 소나무에 인화한 뒤 프린트로 액자를 만들어 준다. 다양한 여행기념 사진이나 입체사진을 현상할 수 있어 추억에 남는 관광기념 액자를 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2층 공간에선 범섬과 새섬, 문섬 등 탁 트인 법환 바다의 풍광을 조망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푸른 바다를 실컷 감상하면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 있는 공간이다.
 앞으로 지역 청소년들 대상으로 스토리 대회를 개최하거나, 재능있는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메뉴: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과일음료, 허브티, 아이스크림, 우드액자 5000원~1만원. 전화: (064) 733-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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