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대정읍과 안덕면 요양시설과 외국인근로자 등 취약계층 26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 무료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결핵 의심자에 대해서는 추가 검진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결핵이 의심되는 자는 보건소를 방문하면 흉부방사선 및 객담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서부보건소는 올해 7월부터는 관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 사업도 추진 예정이다.

한편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결핵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으로 초기 증세는 기침, 객담,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으로 감기증세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조기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2주 이상 기침 등의 증상들이 지속될 경우 간단한 검진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결핵은 OECD국가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완치 가능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인식부족 및 관리 소홀로 치료가 부진한 상태이다. 그 중 면역력이 저하되는 노인과 집단 생활자들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젊은 층에서의 결핵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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