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 자동차의 도로변 밤샘주차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19일 도로변 밤샘주차 단속을 벌여 사업용 자동차 18대(전세버스 16, 화물자동차 2)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실시한 도로변 밤샘주차 단속에서도 각각 29대(전세버스 24, 화물자동차 5)와 19대( 전세버스 16, 화물자동차 3)이 각각 적발된 바 있다.

밤샘주차는 새벽 12시부터 4시 사이에 1시간 이상 자기 차고지를 이용하지 아니하고 도로상, 공한지 등에 주차하는 행위를 말한다.

서귀포시는 서귀포경찰서, 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도심지 관광호텔 밀집지역 및 민원발생지역 등을 중심으로 이날 오전 0시부터 4시까지 차고지가 아닌 도로변, 인도, 주차장이 아닌 곳에 밤샘주차한 사업용 자동차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서귀포시는 천지연 주차장, 비석거리 농협주유소 북측 무료주차장, 대륜동주민센터 주차장, 중문 천제연 주차장, 서귀포등학교 남측 주차장 등 5개소를 밤샘주차 허용주차장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이 서귀포 시가 마련한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호텔 인근 도로 등에 밤샘주차해 교통사고 위험과 소음, 공해 문제 등이 야기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고질적인 밤샘주차 문제를 없애기 위해, 주차장 시설 확충과 더불어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를 실시해 선진 교통문화를 확립하고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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