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메시지…'지진 참사' 네팔 조속 피해복구도 기원

▲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에서 열린 불기 2599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원희룡 지사와 주지 성효 스님이 아기 부처의 몸을 씻어주는 '관욕' 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25일 봉축 메시지를 통해 "부처님이 깨우친 자비와 해탈의 가르침이 이 땅에 자비광명의 등불로 새롭게 빛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지혜의 빛, 생명의 빛으로 오신 부처님의 탄생은 평화의 메시지"라며 "부처님의 평화 마음은 세계평화의 섬 10주년을 맞은 이 땅에 더욱 향기롭게 빛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제주는 질곡진 역사를 바탕으로 지구촌의 아픔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평화의 섬이 됐다"며 "유배지였던 땅은 아시아 최고의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고, 척박했던 환경은 세계 제일의 자산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불기 2599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25일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는 원희룡 지사, 구성지 도의회 의장, 이석문 도교육감을 비롯해 많은 불자들이 참여, 부처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원 지사는 "화해와 상생을 미덕으로 살아온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강력한 문화적 자본이 돼 세계가 부러워하고 있다"면서 제주가 가진 자연과 문화.사람의 가치를 더욱 키우고, 성장의 열매가 지역에 스며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주가 나눔과 베풂의 성숙한 사회,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데 불교계가 앞장서 달라"며 "여러분의 힘과 지혜가 함께한다면 제주 가치가 더욱 빛나고, 아름답고 평화로운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불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원 지사는 지진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네발 국민들의 조속한 피해복구도 기원했다.

원 지사는 "지진 피해로 클 슬품에 잠겨 있는 네팔 국민들이 부처님의 가피로 하루속히 피해가 극복되고, 새로운 삶의 희망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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