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15일 동북아 평화 구축 간담회서 역사왜곡 중단 등 촉구

▲ 국회 강창일 의원(사진 왼쪽부터 세번 째) 등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막된 '일본군 위안부, 역사적 진실과 정의' 전시회에서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국회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갑)은 15일 일본이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일본의 역사왜곡 대응과 동아시아 평화 구축'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일본 제국주의 시대에 동북아시아는 일본의 침략과 전쟁 등으로 엄청난 고통과 희생을 당해 왔다"고 역설했다.

이어 강 의원은 "새로운 세기에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면서 "한·중·일이 손을 마주잡고 동북아 평화와 화합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 의원은 이날부터 20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와 일본의 역사왜곡 실태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는 한·일 수교 50년과 해방 7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일본 아베 내각의 교과서 왜곡과 고노담화 무력화 등 퇴행적인 역사인식의 문제점을 제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작품 7점을 비롯해 △중국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과 기록을 담은 위안부 피해실태 6점 △인도네시아 법정에 선 위안소 1점 △위안부 할머니 등의 수요 시위와 국제연대운동 노력 3점 △최초의 공개 증언자 및 피해자 가족 증언 4점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관련 작품 4점 등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 개막 행사에서 아티스트 신윤주씨는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과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시도 등의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진정한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