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주지사, 25일 제주도지사 면담

제주특별자치도는 태국 푸켓주 주지사 짬런 타파야퐁타다(Mr. Chamloen Tapayapongtada)를 비롯한 푸켓 주 대표단 일행이 25일 제주도청을 방문, 원희룡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푸켓과 제주간의 우호와 협력을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5~26일 이틀간 개최되는 아시아크루즈포럼 세션 토론자로 섬관광정책(ITOP) 포럼의 회원지역인 푸켓이 참가하면서, 양측간의 적극적 협력을 모색하자는 차원에서 주지사를 비롯한 대표단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양측은 사전에 교환한 관심 분야에 따라 섬관광정책 포럼 등 기존 관광분야 협력을 비롯해 크루즈 산업 육성과 교육분야 등 공동 협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와 푸켓이 각각 한국과 태국의 대표적인 섬 관광지로서 방문 관광객 수도 비슷한(연간 1,300만명) 점 등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으므로, 관광·크루즈 산업을 비롯해 향후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타파야퐁타다 푸켓 주지사는 이에 대해 푸켓에서 추진하고 있는 4M정책(MICE, Marina, Medical, Manpower)과 함께, 푸켓을 크루즈 산업의 허브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설명하고, “이번 아시아크루즈포럼 참가가 크루즈 산업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상호 협력과 노하우 공유를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푸켓 대표단에는 주정부 외에도 태국 관광국 및 교육분야 관계자 등이 포함돼 다양한 분야의 의견이 오고갔다. 특히, 태국 명문인 송클라 대학의 관계자는 “제주지역 대학과의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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