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해조류관련 석학들이 참여하는 정기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이 3일간 일정으로 개최된다.

(사)한국조류학회(회장 김형근)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조류(Algae)와 함께한 30년 상생의 100년 학회로’란 슬로건으로 제주바다 환경 선언문 채택을 위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 첫째날인 28일 오후에 개최될 개회식에서는 국제해조학회(ISA) Buschmann회장과 아시아-태평양 조류학회(APPF) 부성민회장 등 학회 회원과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둘째날인 29일에는 (사)한국조류학회가 2019년에 있을 제23차 국제해조심포지엄(International Seaweed Symposium)의 제주유치를 지난 2015년 12월에 확정받고 난 후 제주바다환경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보존과 활용을 위한 장기 실천계획을 마련하고자 T/F팀을 운영하며 얻은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이 행사는 (사)한국조류학회 30주년 정기학술대회와 동시에 개최되어 참가하는 국내외 다양한 연구자들과 함께 제주바다환경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갖고 합의를 거쳐 확정된 실행계획(안)을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안하게 된다.

2019년 국제해조심포지엄에서 최종적으로 이루어질 ‘제주바다환경선언’을 목표로 시행되는 1단계적 선언으로 제주도 자연의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실천적인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2019년 국제해조심포지엄의 유치가 단순히 학술행사에 그칠게 아니라, 제주의 독특한 해양생물자원을 홍보하고 이를 지속 가능하게 보존하는 노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며 더 나아가 탄소제로 섬을 추구하는 우리 도의 친환경적 이미지와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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