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16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의 일정과 내용을 최종 확정하는 등 행사 성공을 위한 막판 담금질에 돌입했다.

‘2016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이 '교육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오는 29일(목)과 30일(금) 양일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과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교육학술행사로는 도교육청이 처음으로 실시하는 국제행사다. 교육혁신의 세계적 흐름을 공유하고 미래형 학교교육 비전을 모색해 제주교육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자 마련했다. 특히,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이 행사를 후원함으로써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 참석 인사들도 속속 확정되는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는 김지철 충청남도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권영수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개막식 축사를 하고 테라사와 겡이치 주제주일본국총영사도 자리를 함께한다.

다른 지역 교장단 등 교원들도 심포지엄을 찾는다. 경기도 교육행정지도자과정 교장단 35명을 비롯해 충청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 18명, 전라북도교육청 및 교육연구정보원에서 15명,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에서 5명 등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오는 29일(목) 오전 개막식에 이어 OECD교육국장을 역임한 바바라 이싱거(Barbara Ischinger)의 ‘21세기 학교교육이 나아갈 새로운 변화의 길’과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의 ‘인공지능시대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세션별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 후, 종합토론이 이루어진다. 이어서 30일(금)에는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세션별로 ▲4차 산업혁명과 교육의 역할(유엔미래포럼 대표 박영숙) ▲교육과정-수업-평가의 혁신(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자문위원 앤 라사카) ▲교육변화를 위한 리더의 역할(아일랜드 교장 달렐 다키, 팻 맥케나) 주제 강연과 지정토론, 청중과의 자유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세션별 참여자들이 함께 의견을 공유하며 미래 학교교육과 제주교육의 발전을 위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 속에 행사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국제적 행사이니 만큼 제주교육의 대외 신뢰도가 한층 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행사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지능시대의 새로운 교육의 역할을 모색하고 교육혁신 사례를 공유해 학교교육의 방향을 성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가 그 논의의 중심에서 나아가 세계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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