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석사과정 20명만 선발, 2021년 의대 완전 전환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진석, 이하 의전원)이 의과대학으로 학제 변경이 추진된다.

제주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8년동안 유지해왔던 의전원을 의과대학으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대는 의전원 전환 당시 다양한 전공 출신자들의 의학접목, 기초의학 육성 등을 기대했으나, 취지와는 달리 특정과 기피, 전공의 수련 포기사례, 입학자 전원이 임상을 선택하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면서 의과대학으로의 전환을 검토해 왔다.

제주대는 의전원의 의과대학 전환을 위해 공청회, 의전원 교수회의, 학무회의 심의를 거친 바 있다.

의전원의 의과대학 전환에 따라 학부입시 구도에도 큰 변화가 이뤄지게 된다. 제주대 의전원은 2021학년도에 완전한 의대 전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따라 2018학년도부터 학·석사 통합과정 선발이 중단되고 석사과정 20명만 선발하게 된다.

이후 2년간 석사과정 20명과 의예과 40명을 선발하고, 2021년도부터는 의예과만 40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로써 전국에서 의전원은 건국대의전원, 차의과대의전원, 강원대의전원 등 3개 대학만 의전원 체제로 남게 된다.

김진석 원장은 “의과대학 전환으로 보다 우수한 신입생 선발이 기대돼 대학 브랜드 가치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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