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 한국 남성(39)이 중국인 여성을 살해한 소식은 중국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 매체인 3환구망·중화망·인민정협망 등 20여개 매체에 관련 내용이 보도되고, 검색서비스인 바이두 검색어 3위에 올랐다.

중국 매체들이 관련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며 반한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가뜩이나 사드에 대한 보복적 관광금지 조치로 반한정서 돌고 있다는 중국내 보도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한류(韓流)“영향으로 한국이 중국인 투자, 한류 관광 분야 등에서 많은 혜택을 받았으나, 사드배치, 중국 사드보복 WTO제소, 중국인 여성 살해까지 발생하며 중국 국민의 감정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사드로 인한 양국에 냉기가 흐르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대처에 대한 시민사회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현재 중국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62편 중 98편이 운항 중단 및 감편될 예정으로 국가적 갈등 해결 의지없이는 중국인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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