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업기술센터, 귀농인-선도농업인 간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 제도

도내 농촌지역에 이주한 귀농인에게 영농기술, 품질관리, 경영․마케팅 등 선도농업인과 함께하는 맞춤형 현장실습이 지원된다. 귀농인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여할 목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농촌으로 이주한 5년 이내 귀농․귀촌 신규농업인 또는 만40세 미만 청장년층 9명을 선발해 선도농업인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4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소회의실에서 귀농연수생 9명, 연수시행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실습 약정체결 및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선도농업인과 귀농인을 멘토와 멘티로 팀을 구성해 선도농가 농장에서 4월부터 11월 기간 중 5개월간 귀농연수생에게 영농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이주민들이 초기 경험미숙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선도농가의 지도아래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하도록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장실습 기간 동안 한 달 기준으로 출석과 실습을 20일 이상 실시하면 선도농가에는 월 40만 원, 초보 귀농인에게는 월 8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4개 농업기술센터에서 신규농업인 35명, 선도농업인 35명 선발하여 일대일 맞춤형 현장실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수미 농촌자원담당은 ‘젊은층의 탈농으로 농촌인구 고령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신규농업인들이 빠른 시일 내 영농에 정착해 지속 가능한 제주농업 만들기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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