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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의 귀환' 윤석열 "최선을 다하겠다"신임 중앙지검장으로 발탁... 정윤회문건 재수사 등 지휘
서귀포신문 | 승인 2017.05.19 14:46

<오마이뉴스> 글: 박소희(sost) 신나리(dorga17) 편집: 최유진(youjin0213)

▲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 임명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19일 "갑자기 벅찬 직책을 맡았다"며 "깊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후임으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승진임명했다.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최대 현안인 최순실게이트 추가 수사와 관련사건 공소 유지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였다. 윤 지검장은 5월 2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윤 지검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거치며 노무현 정부 불법대선자금사건, 한화비자금사건 등 굵직굵직한 수사에 참여한 '특수통'이다. 그는 2013년 국가정보원대선개입사건 수사팀장으로 원세훈 전 원장을 기소, 재판을 이끌어왔으나 그해 10월 상부 지시를 어기고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체포를 강행한 뒤 징계와 좌천성 인사 등 불이익을 받아왔다. 하지만 2016년 국정농단의혹 특별검사팀 수사팀장으로 발탁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하는 등 또 다시 '칼잡이'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점심식사 전 서초동 특검 사무실 근처에서 기자들을 만난 윤 지검장은 "갑자기 벅찬 직책을 맡았다"며 "깊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취재진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특검 사건 공소유지는 어떻게 되는가.
"지금까지 중앙지검과 특검이 공동으로 재판을 잘 해왔다. 그런 기조는 잘 유지될 것이다."

- '정윤회 문건유출사건' 재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지금 말씀드릴 게 아닐 것 같다."

- 검찰개혁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 위치에서 거론할 문제가 아니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문 대통령은 윤 지검장을 임명하며 그동안 고검장급이었던 중앙지검장 자리를 검사장급으로 바꿨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2000년대 중반 들어 고검장으로 한단계 승진했는데, 고검장은 검찰총장 후보군이라 인사권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수사 왜곡 사례도 있었다"며 검사장급 임명은 "정상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감찰을 받고 있는 이영렬 전 지검장은 19일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발령났다. 그와 함께 감찰대상인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역시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전보됐으며 후임에는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정해졌다.

※ 이 기사는 바른지역언론연대와 <오마이뉴스>와의 기사제휴 협약에 의해 옮겨 실었습니다.

서귀포신문  sgp1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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