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수산질병연구센터 준공 이달 말 본격 운영

수산질병연구센터 조감도.

양식 수산물 안정성 검사, 바이러스 등 전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 검사 등을 담당할 수산질병연구센터가 지난달 준공되면서 제주 양식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은 38억 원을 들여 전천후 수산질병연구센터를 신축하고 오는 30일 개소해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수산질병연구센터는 구좌읍 해맞이해안로에 연면적 2000㎡ 규모의 2층 시설물로 지난해 7월 착공해 지난 5월 준공됐다.

센터는 양식수산물 안전성검사, 바이러스 등 전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검사와 광어, 전복, 해삼양식 생물의 질병예방 및 진단, 치료와 어류이동병원 운영 등 현장중심의 지원으로 제주 양식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나선다.

연구원은 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해 10월 어류 질병관리 자격을 갖춘 전문 연구인력 3명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전문 분석 장비를 구축하고 추가 법정업무인 수산물 안전성 조사 사무까지 수행한다.

지금까지 생산자 단체인 양식수협에 위탁해 오던 출하 전 안전성 검사도 이번에 완전히 연구원으로 이관돼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이번에 전천후 수산질병관리센터 개소와 운영으로 생산자에게는 경영 안정, 소비자에게는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어 제주특별자치도 양식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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