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복 차림의 제주은행 직원들.

 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은 지난 5월 노타이, 반팔 와이셔츠 등 하절기 에너지 절약을 위한 하계 근무복 착용에 이어 23일부터 본부 부서 직원 대상 ‘스마트 캐쥬얼 데이’를 실시했다.

매주 금요일마다 정장대신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캐쥬얼 복장을 착용하는 ‘스마트 캐주얼데이’는 화이트 컬러로 대변되는 은행원의 보수적 이미지에서 미래지향적 조직문화 조성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복장에서부터 '은행원=넥타이'라는 전통적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벗어나자는 이동대 제주은행장의 경영철학에 기인한 것이다.

평소 변화와 혁신을 통한 창의적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있는 이 행장은 지난 2014년 취임이후 모바일 전문은행, 콜센터, 업무혁신센타를 추진하는 등 ICT 환경에 걸맞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강조해 왔다.

또한 지난 3월부터는 연동지역의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응하고자 영업시간을 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연장한 ‘유연근무제’를 실시해 직장인 등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창의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복장부터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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