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갈치수매자금 390억 원 긴급 지원요청

갈치가 20년만에 대풍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갈치가 20여 년만에 대풍이다. 5월 말부터 제주 연근해에 예년보다 좋은 갈치 어장이 형성되면서 6월 한달간 위판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가까이 증가한 2951톤으로 집계됐다.

갈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격은 하락세다. 지난 6월 15일 기준 위판가격은 냉동 10kg(25마리) 기준 23만원에서 7월 2일 기준 19만원까지 떨어졌다. 냉동 10kg(19마리)는 35만원에서 26만원까지 위판가격이 낮아졌고, 지난해보다는 42% 하락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싼 가격에 갈치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인 반면 어업인들에게는 조업일수가 증가하면서 경비 부담과 더불어 수익이 낮아지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갈치의 원활한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하여 정부에 정부비축 수산물(갈치) 수매자금 390억원을 긴급 지원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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