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곶 김 병 연, '인생길'

이 무더운 여름, 손에서 칼과 끌을 놓지 않고 서각에 대한 열정과 예술혼을 쏟아 부은 사단법인 한국서각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회원들의 13번째 정기전이 열린다.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봄곶 김병연 선생의 ‘인생길’ 외 38명 작가들의 다채로운 서각 작품들이 선보인다.

(사)한국서각협회제주특별자치도 김병연 지회장은 “최근 서각은 그림이나 서예 등 단순한 한 분야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를 넘나드는 종합예술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예부터 내려오는 전통서각의 고풍과 현대조형서각의 다양성을 접목하여 제주도민에게 알리고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노력했다“며 초대말을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서각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는 2003년 3월 창립해 제주-대구 서각교류전, 제주4·3평화기념관 기획전 등을 열었으며 꾸준히 정기전을 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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