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허가 면적 전년 동월대비 26.1% 감소

전년대비 건축허가 면적(단위:㎡)

지난 7월 건축허가 면적이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7월 건축허가는 998동 30만7072㎡로 전년 동월(1,635동 415,632㎡) 대비 면적기준으로 26.1%로 감소하고, 전월(1,456동 503,137㎡) 대비 39.0% 감소했다.

상업용 건축물 허가면적은 전년 동월대비 증가(‘16년 105,632㎡ → ’17년 154,346㎡)한 반면, 주거용 건축물 허가면적은 크게 감소(‘16년 272,678㎡ → ’17년 111,874㎡)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상업용 건축허가 면적이 증가한 것은 숙박시설(‘16년 23,399㎡ → ‘17년 60,006㎡)이 증가한 영향으로 나타났으며,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한 것은 단독주택(‘16년 107,914㎡ → ‘17년 53,846㎡), 다가구주택(‘16년 48,115㎡ → ‘17년 27,124㎡), 연립주택(53,882㎡ → ‘17년 15,154㎡), 아파트(‘16년 30,102㎡ → ‘17년 1,776㎡) 등 전체적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월 대비 건축허가 면적이 31.5% 감소한 것은, 주거용 건축물(6월 213,168㎡ → 7월 111,874㎡)과 상업용 건축물(6월 211,132㎡ → 7월 154,346㎡) 모두에서 허가면적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최근 몇 년간 제주지역의 건축허가 면적의 흐름을 살펴보면 7월 건축허가 면적은 대체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도내 미분양 주택 증가에 따른 주택 과잉공급 인식과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따른 건축허가를 위한 도로조건, 공공상하수도 연결 등 관계 기준이 강화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월 건축계획 심의는 628건으로 작년 동월(839건) 대비 25.1% 감소했으며, 전월(757건) 대비 129건이 감소했으나, 매주 평균 건수(6월 회당 151건, 7월 회당 157건)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건축계획심의 결과를 유형별로 분석하면 원안동의 293건(46.7%), 조건부동의 178건(28.3%), 재심의 97건(15.4%), 반려 1건(0.2%), 보류·보완이 59건(9.4%)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확연히 감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등의 최근 흐름을 고려할 때 당분간 다소 침체되는 현상을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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