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6일부터 전국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59개월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풀루엔자는 백신접종하고 2～4주 후에 면역이 생기고 평균 6개월 정도 면역이 유지된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보통 12~1월에 시작해 4~5월까지 유지된다. 인플루엔자의 유행 시기를 고려해 가을을 접종 시기로 결정했다.

안전하고 편안한 접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와 같이 만 75세 이상은 9월 26일부터, 만 65세 이상은 연휴 뒤 10월 12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후 6~59개월 어린이 중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의 무료접종은 9월 4일 시작했고,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의 무료접종은 9월 26일 함께 시작한다.

올해 국내 공급된 백신은 총 2438만 도즈(dose:1회 접종량)로 지난해 대비 약 235만 도즈가 늘었다. 특히 어르신용은 별도로 관리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유행종료까지 면역유지를 고려해 접종초기 혼란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무료접종 관련 상담은 관할 보건소,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및 보건복지콜센터(☎129)로 문의하고,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추석연휴기간이 길어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에서 연휴에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26일터 확인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평소 다니는 병의원에서 받는 것이 안전하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접종 후 2～3일간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