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과 시설물 배치, 주민과의 생상방안 등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제주국가정원 예정지로 지정된 수망리 물영아리오름 인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이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11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 제2청사에서 개최했다. 제주국가정원은 천혜의 자연자원인 오름과 곶자왈, 꽃, 나무 등을 활용해 제주만의 독특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힐링 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본구상안은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오름 일대에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제주연구원이 그간에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그 결과에 의해 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을 맡은 제주연구원은 국가정원 조성을 위해 △제주국가정원 조성 개발여건 분석 및 기본구상 수립 △제주국가정원 기본계획 수립 △제주국가정원 사업 타당성 조사 △예비타당성 조사, 중앙투융자 심사 자료 작성 등의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작성된 기본구상안에는 지리적 위치 등 입지여건과 지형․지세, 식생․생태 등 자연환경 분석, 접근성, 토지이용, 지명유래 등 인문사회환경을 분석한 자료들이 포함됐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여건 등을 파악해 대상사업의 규모, 사업방식, 연차별 사업계획 및 정원시설, 환경위생시설, 안전관리 계획 등이 포함된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이번 중간발표회에서는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구상안 발표 및 의견수렴 △기본구상안에 따른 도입 시설물 배치 계획안 의견 수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주민들과의 상생 방안 등을 위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간에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기본 구상안에 중간보고회를 통해 수렴된 수망리 지역주민과 행정실무단, 산림청 관계자 및 용역 자문단 등의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작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12월 말에 최종보고회와 지역주민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