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7~2018 말산업 육성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

남원읍 일대 20억 투입…체험 연계해 주민 소득 창출 기대

 

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말산업 시설확충 사업'을 ‘2017년 및 2018년 말산업 육성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이 밝힌 사업신청서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2017~2018년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에 국비와 지방비 등 20억 원을 투입해 헌마공신 김만일 박물관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읍 의귀리는 김만일 공의 고향이기도 하다. 

조선 선조 때 전국 최대의 목장주 김만일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등을 거치며 나라가 국난에 처하자 본인이 직접 육성한 마필을 군마용으로 헌상했다. 이후 임금으로부터 헌마공신이라는 칭호와 함께 종1품인 숭정대부 품계를 받았다.

박물관에는 김만일 공의 유물 및 기록 전시실, 편의시설, 소공원, 세미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념관을 중심으로 체험·숙박 시설 등과 연계해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

위의원은 "김만일 공은 국난 극복에 큰 공헌을 한 제주의 대표 위인으로, 이를 기념화해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뜻 깊은 사업이다."라며 "말의 역사성을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산업적 가치는 물론 문화적 가치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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