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한국한센복지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와 연계해 서귀포시 동지역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15개소 1100명을 대상으로 3월 8일부터 한센병 조기발견을 위한 현장으로 찾아가는 피부질환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평소 피부과 전문 진료를 받기 어려운 와상환자 등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한센병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적절하게 치료함으로써 한센병 전파방지 및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피부질환 이동검진은 한센병의 주 증상인 피부 반점, 구진, 결절, 감각 저하 등 의심소견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검진자의 피부상태에 따라 무좀 등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는 각종 피부질환 상담은 물론 투약 및 피부질환 연고제 처방도 할 예정이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나균에 의해 발병되는 만성감염병인 한센병은 활동성 감염원과 아주 긴밀한 접촉에 의해서 전파되어 감염력은 매우 낮은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매년 10명 정도의 신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잠복기간이 수년 내지 수십 년으로 다양하고 길기 때문에 평상시 피부건강을 살피고 의심 증상 발생 시 피부과 전문의 검진을 받도록 권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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