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농업, 6차산업 분야 정책공약으로 발표

김방훈 예비후보.

김방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5일, 보도 자료를 내고 청정 제주 이미지에 맞는 약용작물 산업의 육성 지원을 통해 지역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6차 산업과 연계 관광산업의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제주는 국내 유일의 아열대 기후 지역으로 약용식물 재배의 최적지이며, 한국의 식물 4,600종 중 40%인 1,800종이 제주도에 자생하며 이중 830여종이 자원식물로 활용이 가능할 정도의 기반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약용식물 재배 면적 1만2741ha 중 경북이 3790ha로 가장 넓고 제주는 692ha로 전체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량을 보더라도 전체생산량 8만3068톤 중 1851톤으로 전체의 2.2%에 불과하다. 천혜 자원을 가진 청정 제주의 이미지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또한 약용식물을 재배하는 경북, 경기 등 모든 지역에 ‘한약재 GMP 시설’을 갖춘 가공공장이 있는데 제주에만 없는 실정으로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약용식물을 내륙지방에서 가공하기에 원가 경쟁력도 낮은 게 현실이다.

김방훈 후보는 청정 제주 이미지에 맞는 신성장 동력산업이 약용작물산업 ”임을 직시하고 “제주의 약초산업과 한방산업을 연계해 FTA 대응 수출산업으로 육성 지원을 통해 약초 농가소득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방훈 후보는 “몇몇 농가들이 애쓴 결과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맥문동 등을 프랑스에 수출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행정적인 지원이 절실함을 느낀다”면서 “우선적으로 제주에 50억 원을 들여 한약재 GMP시설을 갖춘 한약재 가공공장을 설립해 역외 가공에서 오는 원가 상승과 경쟁력 약화와 이에 따른 수입 감소를 방지하고자 한다”며 특히 “약용작물 재배 농가 활성화를 위해 농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전문 인력을 상시 배치하여 재배 기술 교육과 판로 확보를 통해 재배 면적의 확대와 안정적인 농가 수입을 보장해야 한다” 고 말했다.

김방훈 후보는 “나아가 제주 토종약초를 활용한 재배단지 조성 및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 제주특산 한약재 우수성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예산지원을 늘려 제주를 국내 약용작물 산업의 메카로 키워내겠다”며 이렇게 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 질 것이며 이를 통해 재배 면적의 확대와 생산성 확대가 이루어 질 것이다”라고 했다.

김방훈 후보는 “GMP가공 설비와 우수 인력의 배치로 약용산업을 6차 산업과 연계하여 지역 특화를 통해 관광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약용산업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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