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중학교 학생들이 16일 체육대회에 앞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서귀포중 제공)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서귀포중학교(교장 양덕부)는 16일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은 교내 성장공감 동아리 학생들이 준비했다. 이날 서귀포중학교는 체육대회를 개최한 날이다. 학생들은 아픔과 고통을 공감한는 의미에서 체육대회 시작에 앞서 추모식을 진행한 것이다.

이날 노란색 옷을 입은 학생들이 운동장 한가운데 리본을 만들고 나머지 학생들이 ‘MEMORY’라는 글자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영원히 기억할 것을 다짐했다. 또,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래와 노란 풍선 100여개를 하늘로 띄워 보내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양덕부 교장은 추모식을 자체적으로 진행한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밝히며 안전하고 더 낳은 교육환경은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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