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훈 예비후보, 21일 저녁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출마 기자회견

송영훈 예비후보가 출마 입장을 밝히는 장면이다.
선거사무소 현판 제막식.

송영훈 더불어민주당 남원읍 도의원 예비후보가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과 문대림 도지사 예비후보 등을 비롯해 당내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집권당의 세력을 과시했다. 또, 가족과 이웃, 농민단체 회원 등 남원읍 유권자들이 참석해 그의 출정을 응원했다.

송영훈 예비후보는 21일 저녁 6시 30분, 남원초등학교 서쪽에 마련된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송 예비후보는 “살아온 길을 보면 그 사람의 미래를 알 수 있다”며 “남원읍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감귤을 가장 잘 아는 사람, 깨끗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온 후보가 도의원에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역 주민과 함께 살았고, 같은 고민을 하는 송영훈이 남원읍에 희망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남원읍의 심부름꾼으로써 꼭 해야할 일들이 있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감귤산업의 성장 ▲농민 인력난 해결 ▲해상물류비 지원 ▲제주4‧3문제 해결 ▲생활·문화 환경 개선 ▲남조로 확장 등을 약속했다.

감귤사업과 관련해서는 “최근 감귤 예산이 10년 전에 비해 35% 감소하고 농업예산도 7% 감소했다”며 “감귤 예산을 확대해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농민의 소득향상을 위해 고품질 감귤 생산이 필요하다”며 “배수개선 사업, 노후 하우스 현대화와 개보수 지원 등을 지원하고 노후수목 갱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농민들 인력난 해결을 위해서는 “외국인 채용 기준을 완화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주4·3당시 송 예비후보의 선친이 무장대에 참가해 이웃에 폭력을 행사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송 예비후보는 “선친은 무장대 유인물을 배부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며 “이념대립의 현장에서 호구지책으로 삐라를 배포한 역사의 희생자”라고 밝혔다. 그 연장에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에 앞장설 뜻을 밝혔다.

남원읍의 생활·문화 환경개선과 관련해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심의를 통과한 남원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귀농귀촌가족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천연페인트를 사용한 ‘화학물질 없는 교육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효례천, 서중천 등 하천트레킹과 물영아리, 물찻오름, 고사리축제, 말축제에 의귀리 4·3유적을 연계해 머무르는 관광사업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출마결심을 하게 된 배경을 묻자 송 예비후보는 “감귤에는 제주도민의 애환이 들어있다. 남원읍에는 감귤을 잘 알고 농민의 심정을 잘 아는 도의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돕했다.

감귤농사를 짓는 것과 의정활동 두 가지를 겸하기가 어렵고 그 중 한 가지가 소홀해질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았고 공과 사를 구별할 줄 알기 때문에 문제없이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남원읍 최대 관심거리인 감귤산업과 관련해 추진하고 싶은 정책을 묻자 “예산을 확대해서 현대화 사업에 매진하고,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도입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감귤 무병묘목 신품종을 개발해 보급하는 노후수목 갱신사업을 추진하겠는데, 이런 일들이 혼자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위성곤 의원과 집권여당 의원들과 협조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과 문대림 도지사 예비후보, 김용범·윤춘광·고용호·김경학 도의원과 정태준·조훈배·임상필·강호상·김주용·홍명환·양성춘 도의원 예비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대거 개소식에 참석했다.

또, 오대익 교육의원과 김문일 남원농협 조합장, 김한종 한농연 도연합회장, 안재홍 한농연 서귀포연합회장, 현정애 여성농업인 서귀포연합회장, 유승선 의귀교회 목사, 양용혁 서귀포고 총동창회장, 고종수 남원중 총동창회장, 고병주 남원읍노인회장, 오영익 남원읍주민자치위원장, 정용복 남원읍이장협의화장, 조길자 남원읍부녀회장, 김용덕 남원읍연합청년회장, 양동훈 남원읍 지체장애인분회장, 현관철 남원읍4·3유족회장, 양성범 태흥1리 이장, 현홍창 태흥3리 이장 등을 비롯해 많은 지역 인사들이 개소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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