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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훈 후보측 불쑥 꺼낸 '내연녀', 누구 얘기?김방훈 예비후보측 한광문 대변인 10일 기자회견, '도덕성 검증 위한 합동 기자회견' 제안
장태욱 | 승인 2018.05.10 16:18
김방훈 예비후보측 한광문 대변인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덕성 검증을 위해 후부들끼리 합동기자회견을 열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한 대변인이 도덕성 검증 항목에 '여성 문제'를 끼워 넣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지사 예비후보측이 '내연녀' 문제를 불쑥 꺼내들었다. 아직 ‘소문’ 단계라며 후보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이후 불륜 문제를 선거 쟁점으로 올릴 태세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측 한광문 대변인은 10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였다. 한광문 대변인은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문대림 후보가 언제까지 ‘근거 없는 음해공작’이라는 ‘근거 없는 말로 우리를 ‘음해’하려고 ‘공작’하는지 답답하다”고 문 후보측을 풍자했다.

한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는 본인이 아무런 전문 지식과 경험이 없은 '제주형 쇼핑아울렛' 사업과 관련해 자문 요청을 수락했다고 하는데, 이 자체가 우리의 정당한 문제제기에 대해 ‘근거 없는 음해공작’이라며 넘어가려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문후보든 전직 공직자를 자문으로 위촉해, 아직 우리나라에서 불법인 '로비스트'로 고용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현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일부 언론에서도 문 예비후보가 부회장으로 몸담았던 업체가 불법을 자행하였던 사실을 거론하며, '혹시 문후보가 관여한 기간에도 정당하지 못한 일이 있었는지 염려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문대림 예비후보가 본인이 아무런 전문 지식과 경험이 없는 '제주형 쇼핑아울렛' 사업과 관련하여 어떤 자문을 하였는지, 그 자문의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 정말 자기 역할이 없어져서 그만 뒀는지, ‘일반인’으로서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받았는지 등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한 대변인은 “도덕성 검증을 위한 도지사 예비후보 합동기자회견을 제안한다”며 “제주도를 이끌 사람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필수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친인척 비리, 이중 취업, 공문서 허위 기재, 곶자왈 훼손, 주식 문제, 공직자로서 일반기업에 취업 이중 급여 수수, 내연녀를 포함한 여성문제, 부정 취업 등등의 문제가 있거나 의혹이 있는 사람이 제주도지사로 후보로 나서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소리다”라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상대 도지사 캠프들에 강도 높은 도덕성 검증을 위해 오는 16일 11시에 기자회견을 함께 열자며 “거절한다면 제주도민의 알권리를 회피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도덕성에 치명적인 흠결이 있는 후보로 낙인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김방훈 후보측이 언급한 논문표절‧부동산투기‧이중취업‧곶자왈 훼손 등의 항목은 대부분 그동안 문대림 예비후보와 관련해 나온 의혹들이다. 그런데 그런 항목들에 ‘내연녀를 포함한 여성문제’를 끼워 넣었다.

여성문제의 구체적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대변인은 “그런 말이 돌고 있다. 기자들이 잘 아시겠지만 아직 충분한 증거 수집을 못했다”며 “후일 가장 중요한 시기에 발표하겠다”라고 답했다.

한 대변인이 구체적 사실을 확인하고 발표한 것인지, 풍문을 전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리고 ‘여성문제’가 어느 예비후보와 관련한 것인지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공개석상에서 “후일 중요한 시기에 발표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빈말’이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선거판 다음 라운드는 한광문 대변인의 입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장태욱  taeuk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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