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자회견 열고 '녹색 선거운동' 구상 밝혀

녹색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마이크와 자동차를 끄고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이후 3일동안 그들만의 방식으로 도민들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은영 녹색당 제주지사 후보는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의 전기를 쓰는 녹색 선거운동으로, 돈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고은영 후보는 비례대표 도의원에 출마한 오수경, 김기홍 후보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난개발을 막고 제주도와 도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선거에 출마했다”며 “제주다판다센터 JDC를 해체하고 개발이익을 환수해서 도민들과 나누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 등은 “제2공항과 오라관광단지, 신항만을 백지화하고 관광객 총량제를 실시해서 지속가능한 제주도를 만들고 토건예산을 줄이고 개발이익을 환수해 전도민 기본소득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읍면동 직선제를 실시하고 도민평의회를 만들어서 진정한 주민자치 시대를 열고 버스완전공영제로 무상버스를 점차적으로 도입하고 보행자 중심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해군기지와 군함이 없는 비무장 평화의 섬, 동아시아 평화벨트의 허브가 되도록 만들고 누구도 차별받거나 혐오를 당하지 않는 제주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고 후보 등은 “최소한의 전기를 사용하는 선거를 진행하겠다”며 “녹색당 선거운동본부는 오늘부터 3일 동안 시범적으로 마이크와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유세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녹색당은 “남들과 같은 유세차량을 쓰지 않고 소박한 유세차량을 사용하겠다”며 “모두를 불편하게 하는 소음이 아니라 대화의 방법을 택하겠다. 자동차보다 걷기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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