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으로 "투표 참여" 강조

도지사 후보 5명과 교육감 후보 2명이 8일 오전, 사전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향해 이구동성으로 투표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사진은 <제주의소리> 제공)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이 사전투표 첫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그리고 지지자들을 향해 꼭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문대림 더불어주당 도지사 후보는 8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4.3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전 11시쯤 부인 이맹숙씨와 함께 제주도의회 투표소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 등도 함께해 문대림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문 후보는 이자리에서 “젊은 층을 비롯 광범위하게 유권자들이 참여해야 결국 투표율이 높아진다. 춧불혁명의 완성과 원도정의 지난 4년 평가를 위한 도민들의 마음들이 투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보다 앞선 오전 6시30분, 부인 김용숙씨와 함께 제주도의회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김 후보는 투표 직후, “선거기간 동안 깨끗한 정책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제주도지사깜이 누구인지 유권자분들은 알고 계실 것이다”고 말했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는 오전 10시, 부인 이애숙씨와 제주도의회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장성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양심적으로 제주를 위해 일할 사람은 장성철”이라며 “기회를 주면, 성실하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오전 9시경,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고 후보는 “이제 청정제주로 가느냐, 쓰레기 섬으로 가느냐 하는 것은 도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 녹색당에 투자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오전 9시,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아라동사전투표소에서 부인 강윤형씨와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생애 첫 투표에 나선 제주대학교 학생인 최민혁씨(20)과 여하영씨(21)가 함께했다.

원 후보는 “오늘 사전투표를 했다고 해서 선거가 끝난 게 아니다. 민심은 두려운 것이”라며 “도민들께서도 제주의 미래를 위해 각자 소신껏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8일 오전 9시, 부인 송여옥씨와 함께 ‘이도2동 사전투표소’인 제주시청 제1별관 1층 회의실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석문 후보는 “9일까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사전투표 할 수 있다. 아이들과 미래를 위해 소중한 권리 행사해 달라”며 “교육감 선거 부동층이 많은 데, 사전투표 독려를 통해 교육감 선거 관심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도 8일 오전 9시경, 아라동주민센터에서 부인 김순선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광수 후보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는 6.13지방선거 사전투표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민주주의 꽃, 지방자치의 축제를 즐기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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