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에도 총채벌레 발생

꽃잎적은 한라봉 큰피해 예상 농업기술센터, 적극 방제 당부 한라봉에서도 총채벌레가 발생함에 따라 재배농가의 적극적인 관찰과 방제가 바라지고 있다. 서귀포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0개소에 병해충 발생상황을 조사한 결과 3개소 0.8ha에 총재벌레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총채벌레는 지난 93년 남제주군 대정읍 시설재배 꽈리고추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하우스감귤, 노지 극조생감귤, 화훼, 채소류, 감자등에 발생해 피해를 입혀왔다. 총채벌레가 발생할 경우 꽃잎과 수술이 검게 변하며 생기가없고 심하면 꽃이 떨어지거나 기형꽃이 되며 열매가 달려도 꼭지부분이 희거나 검게 변해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한라봉 감귤은 온주감귤에 비해 꽃수가 적어 총채벌레의 피해를 받으면 수량과 상품성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사전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총채벌레가 서식할 수 없도록 제초작업과 꽃이 피기전에 전용약제를 선택해 살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총채벌레는 성충이 황색으로 1.0~1.3mm, 유충은 백색, 담황색으로 0.3~1.3mm정도로 작아 육안관찰이 어렵고 온도가 높을 수록 세대번식이 빠르므로 초기 5~7일 간격으로 적용약제를 바꿔가면서 살포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260호(2001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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