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46호 공약으로 발표

원희룡 후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11일, 제46호 공약으로 남북교류협력의 최일선 제주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겠다고 발표했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27과 5·26 두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과 이제 곧 있을 6·12 북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기원한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실현은 남북한 공동 번영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 후보는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를 위한 후속 회담이 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제주에 유치하겠다”며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 협상의 실마리를 만들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분위기 조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포럼’ 참가를 적극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민선6기 도정 출범부터 원 후보는 ‘5+1 대북사업’을 제안하고, 사드배치 등 대내외적인 정세 악화에도 굴하지 않고 북한과의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4년 취임 직후 ①감귤 보내기사업 재개, ②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한 교차관광 사업, ③한라산-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 사업, ④평화 크루즈 라인 개설, ⑤제주포럼 북한측 인사 초청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5년 제주포럼에서는 ‘남북 에너지 평화 협력’ 사업을 추가로 제안한 바 있다.

원 후보는 “이제 곧 재개될 남북교류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이미 제주도는 ‘남북교류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남북교류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 후보는 “제주도민들의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의지도 그 어느 지역보다 높다”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북교류협력의 첫 물꼬를 튼 것이 제주이듯, 대북교류협력 재개의 신호탄도 제주가 쏘아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머지않아 열리게 될 남북교류협력시대를 대비하여 기존에 제안했던 사업들을 성사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고, 그와 동시에 새로운 사업들을 추가적으로 제안하여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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