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칠십리 부산물 비료.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해 서귀포시 직영 공공자원화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는 ‘서귀포 칠십리 부산물비료’ 판매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

서귀포 칠십리 부산물비료는 수거된 음식물쓰레기를 파쇄, 선별, 탈수 등 전처리를 거친 후 수분을 제거한 음식물 고형물(80%)에 톱밥·첨가제(보카시, EM 20%)를 배합해 60일 간 호기발효 및 30일의 후숙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시비량은 노지온주 밀감기준 300평당 25~50포, 밭작물 기준 300평당 50포가 적당하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191농가에 1만7654포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물량이다. 봄 시비 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1600포에 달하는 예약 물량이 밀려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지난해 총 2만3023포(211농가)가 판매됐는데, 이는 2016년 9819포(109농가) 대비 무려 134%나 증가한 것이다.

인기 요인을 살펴보면 △음식물에 무기물(N. P. K, Ca. Mg) 및 유기물 함량이 풍부함 △질 좋은 부재료(톱밥, EM, 보카시 등)를 첨가 혼합발효해 제품의 효능이 뛰어남 △발효기간이 길어(90일) 부숙도(솜비타 6~7)가 높아 악취가 없음 △ 가격이 한 포(20kg)당 2500원으로 타 제품에 비하여 저렴함 △ 구매자가 원하는 장소(농경지 등)까지  무료 배송 서비스 등이 꼽히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농가들이 안심하고 질 좋은 비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의 안정성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품질 및 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서귀포시 생활환경과(760-29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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