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기센터, 태양광 이용 전력 충전 시스템 4개소 시범 보급

태풍, 집중호우, 낙뢰 등 자연재해로 예상하지 못한 정전 피해에 대응해 태양광을 이용한 기술이 보급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허종민)는 올해 처음으로 자연재해로 시설하우스 정전 시 개폐 조절장치 오작동으로 발생되고 있는 고온피해 방지를 위한 태양광 이용 전력 충전 시스템을 4곳을 대상으로 시범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설하우스에서 개폐기 점검 소홀로 인한 오작동과 낙뢰 피해를 우려해 개폐 스위치 수동 전환 후 관리 소홀, 순간 정전으로 전기 미공급 등으로 인해 고온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은 5월부터 9월까지 태풍, 집중호우 등이 빈발하는 시기로 정전으로 인한 개폐장치 미작동으로 하우스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입힌다.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정전 시 자동 개폐기 제어함에 긴급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으로 보급하는 태양광 이용한 전력 충전 시스템은 순간 정전 시 태양광 전지판과 축전지와 연계 비축된 전력으로 자동개폐기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 400만 원으로 4950㎡ 규모의 시설하우스 자동 개폐기 38대를 작동 할 수 있으며, 태양광을 이용해 1일 1170W까지 충전할 수 있다.

시범 사업 시스템은 태양광 집진기 2대, 축전지 2대, 충전컨트롤러 1대, 인버터 1대, 해충포획기 2대 등으로 구성된다. 평상시에는 해충포획기 등 소형 기종에 전력을 공급해 이용할 수 있다.

허영길 기술보급담당은 “한순간의 정전으로 한 해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보급 결과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 후 내년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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