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16일 마라도 별빛체험 프로그램 운영

16일 마라도에서 진행된 별빛체험 프로그램에서 한 참가자가 천체망원경을 들여다 보고 있다.

지난 16일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50명을 대상으로 별빛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마라도는 사방이 뚫려 있어 날씨만 좋으면 수평선 바로 위까지 수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진행된 별빛 체험은 별자리 설명에 이어 이동식 천체망원경 2대를 이용 별자리 관측 순으로 진행됐다.

요즘 시기의 밤하늘에서는 목동자리, 처녀자리 등 봄철 대표 별자리와 거문고자리, 백조자리, 독수리자리 등 여름철 대표 별차리를 찾아보고,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행성인 목성과 그 주위를 돌고 있는 4개의 위성, 달의 구덩이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정문석 지역경제과장은 “마라도에서 별을 보기 위해선 1박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대신 좋은 추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마라도가 아니더라도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 방문하면 많은 별을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6일에는 마라도에서 이동식 천체망원경을 설치해 오리온성운, 플레이아데스성단 관측 및 스마트폰 달 촬영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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