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도내 모든 유․초․특수학교 어린이통학버스를 대상으로 어린이 갇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어린이통학버스 하차 확인장치’를 설치키로 했다. 도내 유․초․특수학교의 어린이통학버스는 총 91대로 올해 내 모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하차 확인장치는 통학버스를 정지시키거나 시동장치의 열쇠를 제거한 후 3분 이내에 버스 가장 뒷 열 좌석부근에 설치된 확인버튼을 누르지 않는 경우, 경고음과 표시등 또는 비상점멸등이 작동하는 장치이다. 

설치 비용은 1대당 약 38만 5000원으로 도 교육청은 올해 91대 어린이 통학버스에 하차 확인장치 설치를 위해 총 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의 승․하차 여부를 학부모와 교사에게 실시간 문자로 전송하고 통학버스의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통학버스 위치알림서비스’를 초등학교 통학버스(공용차량 20대)에 설치해 11월 초까지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확인장치 뿐 만 아니라 어린이통학버스 운전자 및 동승자에 대한 정기적 안전교육을 통해 통학버스 관련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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