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Life in seogwipo 몸과마음
무릎 관절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1)
김희천 | 승인 2018.10.22 09:00

1.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관절염의 종류는 다양하며 루푸스, 류마티즘 같은 면역성 질환에서도 관절염이 발생하지만, 역시 제일 흔한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이루는 여러 가지 성분 중에서 관절의 연골(물렁뼈)이 닳아지는 질환이며, 이에 부수적으로 그 주위의 뼈에 변형이나 비후 등의 퇴행성(노화성) 변화가 나타난다. 퇴행성 관절염은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 즉 무릎관절(슬관절), 발목관절(족관절), 엉덩이관절(고관절)에서 흔하고 문제가 된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무릎이 뻣뻣하고 소리가 나면서 아프다. 비교적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오래 앉아있거나 쉬었다가 걷기 시작할 때는 불편하고 뻑뻑한 느낌이지만, 막상 몇 걸음 걸어보면 무릎의 통증과 뻣뻣함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적이다. 점차로 병이 진행되면서 앉았다 일어나기 힘들어지고 무릎을 완전히 굽혔다 펴는 것이 잘 안된다. 걷기 등 신체활동을 하면 아프고, 앉거나 쉬면 안 아프지만, 병이 상당한 정도로 진행되면 휴식 시에도 통증이 계속된다.

2. 무릎 관절염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는 있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초기 및 중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병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영양관리와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영양관리 중에서는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연골(물렁뼈)의 유지 및 생성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나 약물은 없다! 글루코사민 등의 건강보조식품이 연골에 좋다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몇 년 전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의 결과는 효능을 증명할 수 없었다.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일부 환자에서 장기 복용 후 당뇨병 발병을 야기하는 부작용마저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기왕에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분들에서는 글루코사민 등의 단백다당류는 섭취 금기에 해당한다.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수분 섭취의 문제이다. 우리나라 성인에서 생각보다 탈수의 빈도가 높고, 관절연골의 75-80%는 물(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소에 의도적으로 물을 많이 드시는 습관이 권장된다.

3. 무릎 관절염에 운동은 금물이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서 운동 요법에 대하여는 일반인들 간에 다소 오해와 혼란이 있는 것 같다. 운동은 관절에는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근육은 강화할 수 있는 적당한 운동이 좋다. 근육이 강화되면 관절은 보호된다! 근육을 강화하려면 근지구력과 근력의 두가지가 필요한데 평지를 한 번도 안 쉬고 20분 이상씩 천천히 걷는 운동이 추천된다.

 

 

 

김희천(金喜天) 1961.12.21.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박사 취득

미국 펜실베니아대학병원 정형외과 인공관절 파견연구원

국립의료원 관절센터장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과장 및 교수

서초21세기병원 정형외과 원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장해분과위원장

                                             대한슬관절학회 총무

                                             대한노인병학회 이사

                                             현) 서귀포의료원 3정형외과 과장

 

김희천  sgp1996@hanmail.net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희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63579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942   |  제보 및 문의 : 064-763-4556/4455  |  팩스 : 064-763-445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제주 아 01006  |  등록일 : 2006년 7월 26일  |  발행인 : 송형록  |  편집인 : 장태욱
상호 : 서귀포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16330  |  개인정보책임자 : 양용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용주
Copyright © 2019 서귀포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