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제주지역 고용보험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고, 또한 비정규직 비율이 크게 감소하는 등 일자리 여건이 좋아졌다. 하지만 고용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자는 2013년 9만6346명에서 올 9월 현재 13만7735명으로 43% 증가했다. 기간 전국 고용보험 증가율 15%에 비해 3배 가까이 높다.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66.2%로 전국 평균 71.9%에 못 미치고 있다.

아울러, 제주지역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올 9월 기준 37.6%로 전국 31.46%에 비해 높지만, 최근 5년간 비정규직 비중이 9.4% 낮아지는 등 감소율은 전국 3.9%에 비해 아주 높다.

특히 통계청에서 발표한 9월말 기준 고용지표를 보면 고용률 68.2%로 전국 61.2%보다 높은 고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실업률도 1.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표를 보이고 있다. 또한, 도내 월평균 임금이 2017년 대비 4.5%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도는 고용보험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하였으나 가입율은 전국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더 많은 근로자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실직기간동안 재취업활동 등을 통해 조기에 재취업 할 수 있도록 실업급여 지원받을 수 있다”며 “근로자 및 기업주의 적극적인 가입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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