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세상을 향한 힘찬 첫걸음! - 제 68회 표선중학교 졸업식’ 8일 열려

학생 대표들에 담임교사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하는 장면이다.
졸업장을 받은 후, 담임 교사와 작별의 인사를 나누는 학생들.
고성원 교장이 졸업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는 모습이다.
선배에게 선물할 꽃다발을 들고 식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학생.

 

‘더 넓은 세상을 향한 힘찬 첫걸음! - 제 68회 표선중학교(교장 고성원) 졸업식’이 8일 오전 10시, 학교 성실관(체육관)에서 열렸다. 학교 교사와 졸업생, 재학생들이 참석해 졸업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송형필 운영위원장과 허은실 학부모회장, 강경수 표선라이온스클럽 회장, 안재홍 전 운영위원장 등을 비롯해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맞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고성원 교장이 강동욱 학생을 포함해 졸업생 71명에게 졸업장을 직접 전달했다. 그리고 담임 교사들이 떠나는 학생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며 이별의 아쉬움을 나눴다. 재학생들은 졸업생들이 졸업장을 받기 위해 단상에 올라갈 때마다 큰 함성으로 이들을 축하했다.

김민상 학생은 졸업장을 받은 후에 객석을 향해 큰 절을 올리며 “엄마 사랑해”를 외쳐 큰 웃음을 자아했다. 담임 교사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전달받고 포옹으로 답하는 학생도 여럿 보였다. 박상우 학생은 교사의 도움을 받고 휠체어에 앉은 채 맨 나중에 단상에 올랐다.

고성원 교장은 “앞으로도 창의정인 활동과 도전정신으로 제주도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와 세계를 이끌어나갈 인재가 될 수 있다는 자부심을 품고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과 내가 살고 있는 제주도에 관심을 갖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3개 학급 대표들이 담임교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하 꽃다발을 선물했다.

그리고 졸업식 축가로 015B의 ‘이젠 안녕’을 열창했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 거야.

함께했던 시간은 이제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 가야할 길 찾아서 떠나야 해요.

 

학생들은 이제야 졸업과 이별을 실감하는 듯했다.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 눈빛에서 진한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학교를 위해 애쓴 학보모들에게 감사패가 주어졌다. 송형필 운영위원장에게 교육감 감사패가, 허인실 학부모회장에게 서귀포시교육지원청장 감사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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