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로 나눠 학교와 동홍아트홀에서 다채롭게 진행

제42회 서귀포오석학교(교장 양봉관) 상록예술제가 ‘나눔과 기쁨’ 주제로 26일 학교와 동홍아트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1967년 개교한 서귀포오석학교는 평생교육기관으로 늦게 배움을 시작하는 사람들과 정규학교를 마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한글 익히기부터 초·중·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생회가 주체하고 자원교사협의회가 후원했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한 해의 교육활동을 돌아보며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다듬기 위해 준비됐다.재학생과 동문, 전․현직교사, 청소년봉사단,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1부 행사는 학교에서 일일찻집, 시화전, 가훈 써주기, 알뜰장터, 네일아트, 컵케이크 만들기, 캔들향초 만들기, 먹을거리, 반 대항 윷놀이, 추억의 뽑기 등이 운영됐다.

2부 행사는 오후 4시부터 동홍아트홀로 자리를 옮겨 김성홍 사회자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남주중 난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각반 대표 노래자랑과 연극, 뮤지컬, 노래와 율동, 서귀포시청소년문화의집 누리 댄스동아리의 화려한 댄스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푸짐한 경품 추첨은 덤이었다.

김성홍씨는 매년 음향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줄 뿐만아니라 재능기부로 진행까지 맡아 행사를 지원하는 등 오석학교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수언 선생도 재능기부로 참석자들에게 가훈 써주기를 펼쳤다.

양봉관 교장은" 나눔과 기쁨이란 주제로 행사가 진행되어 행복해지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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