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폐렴 3차 적정성평가’ 결과, 1등급 획득

서귀포의료원.(사진은 서귀포신문DB)

서귀포의료원(원장 김상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폐렴3차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폐렴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기침, 가래, 오한 및 열 등의 증상으로 감기나 독감 등으로 오인하기 쉬워 치료시기를 놓치면 악화되어 장기간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폐렴 여부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폐렴의 진단 및 치료의 질을 향상시켜 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폐렴 3차 적정성 평가는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지역사회획득 폐렴(사회에서 일상적으로 생활하던 중 발병하여 입원 48시간 이내 진단된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 1만5782명에게 항생제(주사) 치료를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 등 499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률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항생제 투여율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등 8개의 평가 지표 점수를 종합해 등급을 산출했다.

평가 지표 결과, 서귀포의료원은 전체 평균(79.1점)보다 높은 91.5점이라는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하며 폐렴질환 진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3차 평가에서 1등급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전국 499기관 가운데 249기관으로 1등급 비율은 54.9%에 불과하다. 제주자치도에서는 서귀포의료원과 더불어 한국병원과 제주대학병원, 한라병원, 한마음병원 등 5개 기관이 1등급에 선정됐다.

김상길 서귀포의료원장은 “폐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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