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기센터, 지난 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7개 마을 방문 예정…하반기에도 추가 운영 계획

지난 16일 남원읍 신례1리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 수리' 모습.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가 청년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하반기에도 희망마을을 신청 받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지난 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서귀포시 및 남원읍 7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번기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적기 영농 해결을 위한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 기종은 경운기, 분무기 등 소형 농기계이며, 순회수리반 3명의 전문가가 마을을 방문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고령농, 여성농업인 증가에 따른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무기를 직접 분해하고 조립하는 실습 위주 교육을 통해 고장 원인을 스스로 찾아 고쳐 사용할 수 있도록 자가 정비 수리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장이 잦은 3만 원 이하의 소모성 부품은 무상으로 지원해 농업인 부담을 줄여 주는 한편, 최근 농기계 사고 증가에 따른 안전교육과 함께 경운기 야간 안전운행을 위한 야간반사판 부착 사업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지난 9일 대포동을 시작으로 15일 하원동, 16일 남원읍 신례1리 등 3개 마을에서 75농가가 농기계 무상수리 혜택을 받았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이달 회수동, 내달 한남리, 도순동, 하예2동 등 4개 마을에서 농기계 순회수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경연 농촌지도사는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가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에도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10월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농기계 안전이용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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