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돔 축제, 31일~2일 보목포구 일원서 개최…방문객들에게 추억 선물

보목자리돔 가요제에서 참가자의 노래에 호응하는 관객들. (사진= 강문혁 기자)

보목 자리돔가요제 참가자의 열창. (사진= 강문혁 기자)

자리물회와 자리강회. (사진= 강문혁 기자)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 (사진= 강문혁 기자)

 

보목 자리돔 축제을 찾아 주신 시민, 관광객 들에게 감사의 인사하는 한재협 보목마을 회장. (사진= 강문혁 기자)

서귀포시 보목포구 일원에서 열린 ‘2019 보목 자리돔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장 일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2019 보목 자리돔 축제’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귀포시 보목포구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 축제는 보목자리돔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보목어촌계·보목동청년회가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등이 후원했다.

풍물패가 축제를 알리며 시작된 축제는 자리물회, 자리강회 등 제주 토속음식과 다양한 이벤트로 이곳을 방문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삼일 동안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자리돔 맨손잡기, 섶섬 해상관광 유람, 테우낚시, 고망낚시, 보말잡기 체험 등 보목마을만의 고유한 체험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즐거움을 선물했다.

고망낚시 체험에 참여한 구준협(40, 서홍동)씨는 “고기는 보이는데 마음대로 안 잡힌다”면서도 “이 축제는 여러 이벤트를 경제적인 부담없이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보말잡기 체험에 참여한 양유석(동홍초) 군은 “제가요 욕심이 많아 보말을 아직 많이 못 잡았어요”라면서 체험 마치고 자리물회를 먹을 거라며 자랑했다.

축제 둘째날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섶섬 해상관광 유람은 첫날은 바다 상황이 좋지 않아 이뤄지지 못했지만, 다행히 축제 마지막 날 날씨가 좋은 많은 사람들에게 절경을 선물했다. 김나희(백록초) 양은 “신나게 통통배 타고 섶섬을 구경했어요. 섶섬이 너무 멋있었어요”라고 말하며 “보목마을이 기억에 오래 남겠어요”라며 웃었다.

마지막 날 오후에 진행된 ‘자리돔 가요제’에서는 섶섬을 배경으로 한 무대와 저녁노을이 어우러지면서 장관을 연출했다. 가요제 참가자들의 열창으로 축제는 절정을 이뤘다.

한재협 보목마을회장은 “보목 자리돔 축제는 자리돔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하지만 보목마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축제에 다녀가면 추억으로 남는다”며 “자리돔은 제주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으로 축제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하고 더불어 앞으로도 자리돔 축제를 활용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통배 타고 섶섬 구경 체험. (사진= 강문혁 기자)

자리돔 맨손잡기 체험. (사진= 강문혁 기자)
고망낚시체험에서 고기 낚은 보목동 김형석 씨.
카약 체험
보말잡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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