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우수저류지 신규 사업 선정 2022년까지 완공 예정

'서귀포 남원지구'가 행정안전부의 '2020년도 우수저류지 시설 설치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남원지역은 집중호우 때마다 기존 우수관로 구경 부족으로 북측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도로를 따라 주거지와 상가에 흘러드는 등 침수피해가 발생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귀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도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신규 사업에 남원지구를 응모해 4월 말 현장실사와 6월 4일 행정안전부 타당성 심의를 거쳐 최근 신규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남원지구가 신규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이 지역 침수피해 예방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20억 원이 투입된다. 서귀포시는 시가지 상류지점에 3만 6000톤 규모 저류지와 우수관로(800m)를 정비해 50년 강우빈도 기준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저류지는 산책로 등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친환경적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형섭 안전총괄과장은“국지성호우 등 기후변화에 대비해 국비사업 발굴을 통해 침수피해로부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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