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들이 처음으로 섬을 벗아나 바깥물질을 시작한 첫 기착지로 알려진 부산 영도에 제주해녀상이 설치됐다.

이번 해녀상 설치는 100년 넘게 이어지는 제주해녀들의 도전정신과 강인한 기개를 기리고, 출향해녀에 대한 자긍심 고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제주해녀를 홍보하기 위함이다.

제주도는 부산시 영도해녀문화전시관 부지 내에 전통 제주해녀상을 지난 4일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영도해녀문화전시관은 이달 말 준공될 예정으로 오는 9월 개관식에 맞춰 해녀상 제막식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6월 제주해녀의 고유성 훼손 방지 차원에서 제주해녀상 표준모델인 ‘전통 제주해녀상’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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