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까지 논짓물 일원에서 예래생태 체험축제 열려

주최 측에서 물뿌리기를 하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놀고 있다 (사진= 강문혁 기자)
논짓물에 몸을 던지는 고등학생들 (사진= 강문혁 기자)
링던지기 (사진= 강문혁 기자)
무료 쉰다리

제19회 예래생태 체험축제가 27일과 28일에 논짓물(주행사장)일원, 예래동일원에서 제주도민과 서귀포시민, 관광객들을 시원함과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 축제는 예래동주민자치위원회, 예래동이 주최했고, 예래생태체험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서귀포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했다.

27일에는 윷놀이, 투호, 태왁수영대회 등이 진행됐고, 28일에는 맨손으로 넙치잡기, 각설이 공연, 불난지 밴드 등이 공연이 있었으며 무료 쉰다리 제공, 성게, 조개구이 등의 향토음식점도 운영했다.

기자가 27일 1시에 방문했을 때 논짓물 축제 현장은 안개가 덮힌 흐린 날씨였다. 그런데도 어르신들이 윷놀이, 링던지기를 하며 축제를 즐기고 있었으며 관광객들은 성게국, 조개구이 등을 주문해서 맛보고 있었다. 논짓물 해변에서는 방문객들이 가족단위로 자리를 잡아 음식을 나눠먹으며 쉬고 있었고 어린이들이 논짓물에서 튜브를 타며 놀고 있었다.

김기철 축제위원장은 “바쁘신 일정에도 귀한 걸음을 해주신 내·외빈께 감사드린다”며 “19회라는 역사를지닌 논짓물 축제는 넙치잡기, 태왁수영대회 등 논짓물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과 예래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들이 끼를 펼치는 공연 등으로 내용이  풍성하고 발전한 문화체험관광 축제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구암동에서 온 김모씨는 “사위랑 서울에서 같이 내려 왔다”며 “시원하고 좋다”라고 말했다.

천안에서 온 김진선(24세)씨는 “어제 제주에 와서 지나가다가 들렸다”며 “오늘은 사진만 찍고 가지만 다음엔 수영복을 가져와야겠다”고 말했다.

예래초등학교에 다니는 오정훈(6학년) 군은 “평소에 논짓물에서 놀지만 축제가 열려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아 좋아요”라며 웃었다.

우측 끝 오정훈 군과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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