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민감업종 등에 대한 특별자금 지원기간을 연장하고 지원한도도 상향키로 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최근 국내외 시장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민감업종 등에 대한 특별자금 지원기간을 2년 연장하고 업체당 지원한도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운수업, 여행업, 조선‧해운업 등 도내 소재 중소기업에 대해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해 왔다.

금융기관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출할 경우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대출액의 일부를 금융기관에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은행 대출금리는 업체별 신용도 등에 따라 거래은행이 자체 결정한다.

당초 지원기간은 8월 31일까지 2년이었으나 이번 조정으로 2021년 8월 31일까지 2년 늘어났다. 지원한도도 이전까지 업체당 최고 5억 원한도에서 업체당 10억 원까지 상향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번 특별자금은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등 경기민감업종을 영위하는 도내 중소기업의 운영자금 조달 및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고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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