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택지지구‧동홍동 5일부터 운영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 시행 재활용도움센터가 이달부터 2곳이 늘어난다. 서귀포시는 빈병을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빈용기 보증금(소주병100원, 맥주병130원) 반환제도를 시행하는 재활용도움센터가 기존 6개소에서 대천동 강정택지지구와 동홍동 등 2곳을 추가해 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가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한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는 현재까지 6개소 재활용도움센터(△대정읍 동일1리 △남원읍 남원리 △안덕면 화순리 △표선면 표선리 △효돈동 △중문동)에서 시행되어 왔다.

이번 빈용기 반환 재활용도움센터 2개소 확대는 서귀포시가 올해 초부터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빈용기 보증금 반환 책임기관)와 지속적으로 협의로 이뤄졌다.

빈용기 보증금 반환 재활용도움센터(8곳)에서 수거되는 빈용기(소주병, 맥주병)는 수거전문업체인 ㈜한라공병을 통해 전량 주류제조 회사로 보내져 재사용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한 빈병보증금의 월 평균 지급액은 약 1998만 원 정도이고 수거량은 월 평균 19만7000병으로 지급비용기준 전년 동기(월 평균 지급액 1058만 원) 대비 약 88% 증가해 시민 소득증대와 빈병 회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활용 도움센터에서는 빈용기 반환시 1인당 배출 수량을 제한하지 않아 지역 주민은 물론 지역 자생단체(새마을 부녀회, 지역 노인회 등) 등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강명균 생활환경과장은 “추가된 2개소가 시내 중심지역에 위치해 빈용기를 반환하고자 하는 시민의 배출편의를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연말까지 시내 중심권 1개소 및 성산지역 1개소 등에 추가로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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